악녀공주와 꽃선비들

어느 날 주인공 앞에 나타난 네 명의 꽃선비들, 아버지 세종은 이 중 하나에게 한글을 배우라는데…조선공주와 꽃선비들의 판타스틱 연애스토리!

1440년, 세종대왕은 오랫동안 개발해온 훈민정음 초본의 존재를 궁 안에 알리고, 반포하기 전, 백성들이 쉽게 학습할 수 있는지 오류를 바로 잡기위해 총애하는 딸, 주인공 악녀공주에게 직접 훈민정음을 배워보라는 미션을 내린다.

“아바마마! 저는 공부가 싫습니다. 하물며 이 이상한 글자를 배우라니요?”

“얘야, 그래서 준비했다, 훈민정음을 가르쳐줄 네 명의 꽃선비를!”

책 읽는 것은 질색인 악녀공주가 좋아하는 다섯 가지는 투호, 윷놀이, 널뛰기, 심지어 말 타기! 그리고 나머지가, 아니 어쩌면 첫손이 바로 잘생긴 남자인 것이다. 이 점을 잘 아는 부왕 세종은 악녀공주에게 꽃선비 과외선생 네 명을 대령하는데!

“자, 골라 보거라, 너에게 훈민정음을 가르쳐줄 꽃선비 스승 넷이다.”

“아바마마, 꼭 한 명한테만 배워야하는 것입니까?”

한번 본 꽃선비는 절대 잊지 않는 악녀공주! 궁 내외를 오가며 찜해둔 자들이 전부 눈앞에 있다. 그렇다면 훈민정음인가 뭔가 한 번 배워볼만 하지 않을까?

“백성들을 위해서라 하시니, 그렇다면 흔쾌히 익혀보겠습니다.”

네 명의 꽃선비 중 하나에게 훈민정음을 배우기 시작한 악녀공주, 하지만 공부에는 취미가 없는 공주는 자꾸만 엉뚱한 질문을 던져대고, 대왕의 명을 받들어 반드시 훈민정음을 공주에게 전수해야하는 선비들의 달달한 ‘밀당’이 펼쳐지는데…

그러던 어느 날, 세종이 만든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책, 훈민정음 초본이 세종의 침전에서 감쪽같이 사라진다. 과연 그 책을 가져간 자는 누구일까? 도대체 왜 가져갔을까?

훈민정음을 놓고 펼쳐지는 악녀공주와 꽃선비 넷의 흥미진진한 연애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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